신규확진 9만3135명…위중증 389명 ‘급증’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서울에서만 2만명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2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잠정 집계치이긴 하나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이달 8일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한 지 9일 만에 두 배로 급증한 수준이다.
집계 마감까지 6시간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최종 집계치는 2만명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2일 5000명대, 3일 6000명대, 4일 8000명대, 8일 1만명대로 올라선 뒤 16일까지 9일째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18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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