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2022 Trusted to Deliver Excellence’ 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롤스로이스사가 전 세계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최고 수준의 지속적인 신뢰성과 적기 납품 실적 등을 기록한 파트너사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해 롤스로이스의 첨단 트렌트 엔진용 핵심 부품의 신규 개발과 초도 납품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이외에도 엄격한 품질과 납기준수를 요구하는 케이스류 부품 공급을 완벽하게 수행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롤스로이스사 민수 항공 부문의 서배스천 레쉬 사업총괄 부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롤스로이스 민수 항공 터빈사업부간의 긴밀한 협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높은 난이도의 엔진 부품 개발과 납품에 있어 보여준 성과에 비춰 충분한 수상 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워릭 매튜 롤스로이스 민수 항공 부문 구매총괄 부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품질, 납기 등에서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최고 파트너 그룹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장 전무는 “롤스로이스로부터 2018년 ‘Best Supplier상’ 수상과 2020년 세계최초 양산적합성(PPAP) 자체 승인 권한 획득은 물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HPSG(High Performing Supplier Group)에 선정된 데 연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과 엄격한 납기관리로 유명한 롤스로이스사로부터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시스템과 우수 인력을 보유하고 완벽한 고객 지원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헌신적으로 노력의 결과”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와 1984년부터 군수엔진 정비사업 및 창정비 등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롤스로이스사의 최첨단 민항기 엔진인 트렌트(Trent)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엔진에 장착되는 케이스류와 모듈 등의 제작을 담당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미국 P&W사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인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 체결 후 미국 GE와 영국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엔진 메이커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에서 일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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