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2명 참여, 해양영토 수호와 기관 간 업무협업의 중요성 일깨워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해양경찰교육원은 해양경찰, 경찰, 소방 등 3개 기관 간부후보생 102명(해경 21, 경찰 50, 소방 31)이 참여하는 합동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각 기관의 초급간부 교육생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해양영토 수호의 중요성 인식 및 해양경찰 업무 체험을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들 교육생들은 먼저 일주일간 해경교육원 실습함인 '바다로함'에 승선해 남해안 주요 영해기점 도서, 서남해 최남단인 가거도에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까지 항해를 하면서 해양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특히, 육지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낙도인 '가거도'에 입도하여 깨끗한 바다만들기 캠페인 및 어선 선저 검사 등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2주 차에는 교육원에서 해양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배우고 체험형 실습교육을 통해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여인태 해양경찰교육원장은 "이번 합동 교육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3개 기관 공동의 목표에 부합하고, 초급간부로서 현장에서 기관 간 협업 체계를 발전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된 3개 기관 간부후보생 합동 교육은 코로나19 이후 잠정 중단된 뒤 올해 다시 재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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