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 거리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29일 태안군에 따르면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태안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0월 29일 태안읍 중앙로 일원 및 전통시장에서 ‘2022 태안 거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된 태안 거리축제는 2007년 기름유출 사고 여파로 2014년까지 중단됐다 .
2015년부터 다시 중앙로 광장에서 재개돼 군민 화합의 장으로서 큰 인기를 끌어왔으나,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재차 중단돼 아쉬움이 있어왔다.
군은 침체된 태안읍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군민을 하나로 묶는 행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축제 재개를 논의해왔다.
현재 태안거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강웅) 주관 아래 10월 29일 개최를 확정짓고 축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축제는 태안읍 중앙로(구 터미널 삼거리~태안중학교 후문) 일원 및 전통시장에서 열리며 특산물 판매와 버스킹,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를 맞아 중앙로 일대 점포들도 세일에 돌입한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비롯해 각 읍·면민이 경연을 펼치는 ‘읍면노래자랑’이 펼쳐져 흥을 돋울 예정이다.
태안동부시장과 태안서부시장 등 전통시장에서도 레크리에이션과 낚시왕 선발대회,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군은 이번 거리축제가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8개 읍·면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어울림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태안 거리축제는 태안군민의 화합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안군의 독특한 문화와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거리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