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사망자 발생, 하루만에 2명 사망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13일 하루 만에 2명이 잇따라 신종인플루엔자 A(H1N1) 감염으로 사망하는 등 신종플루 사망자가 확산 조심에 들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영남권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불과 하루만에 복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 지난 8일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타미플루를 투여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악화돼 결국 이날 숨졌다.
같은 날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던 수도권 거주 67세 남성도 호흡부전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대책본부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산부, 59개월 이하 소아는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받아야 한다"며 "해외여행, 병원 면회, 다중 모임 참가 등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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