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전체 58.25% 4천404억 원…취약계층 지원·민생안정 중점
핵심사업 이행 ‘할 일은 하는 예산안’…의회 예결위서 내달 15일 확정
[매일일보 김민성 기자] 인천 연수구는 내년 민선8기 첫 본예산안을 올해 7천249억 원 보다 699억 원(9.64%) 늘어난 7천949억 원으로 확정해 연수구의회에 제출했다.
연수구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전년보다 697억 원(10.17%) 늘어난 7천560억 원, 특별회계는 전년보다 18억원(11.02%) 줄어든 146억 원으로 송도동 공동주택 분양·일반건축물 준공 증가와 소비회복 등 개선된 자체수입 여건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2023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도 건전 재정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행정과 민선8기 구정 핵심사업 이행 등 ‘할 일은 하는 예산안’으로 편성했다.
공약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재정력 뒷받침, 법적·의무적 경비·도시유지관리비 등 필수 경비가 반영됐고,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절감재원은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에 배정됐다.
분야별로는 복지도시 실현을 위한 사회복지분야가 전체의 58.25%를 차지하는 4천4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8억 원(56.34%)을 늘려 취약계층 등을 위한 복지강화와 민생안정에 중점을 뒀다.
항목별로는 ▲청소년수련관 건립비 53억 원 ▲기초연금 933억 원 ▲생계급여 420억 원 ▲영유아보육료 395억 원 ▲아동수당 293억 원 ▲부모급여 242억 원 ▲노인일자리 191억 원 ▲장애인활동지원 185억 원 ▲주거급여 158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125억 원 등이다.
일반공공행정분야는 ▲송도5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54억 원 ▲선학AG경기장 제척부지 매입 분납금 74억 원 등을 비롯해 구민을 섬기는 감동 신뢰행정 구현을 위한 사업예산 562억 원을 편성했다.
공공질서·안전분야도 ▲우범지역과 1인가구 밀집지역에 방법 CCTV 구축 5억 원 ▲연수구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9천200만 원 등 구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도시를 위해 60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분야에 150억 원, 문화·관광분야에 381억 원을 편성했고 ▲무상급식 지원 88억 원, ▲교육경비 지원 40억 원,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136억 원 ▲연수문화예술회관 89억 원 ▲연수문화재단 운영 28억 원 등이다.
일자리와 내수가 순환되는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위해서도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9억 원 ▲청년센터 조성(3억5천만원) ▲지역상권 활성화 7천만 원 등을 반영했다.
원도심과 국제도시가 상생하는 화합도시를 위해 ▲함박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20억 원 ▲안골마을 도시재생사업 19억 원 등 국토·지역개발분야에 모두 233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환경분야 426억 원을 비롯해 보건분야 215억 원, 농림해양수산분야 39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분야 24억 원, 교통·물류분야 153억 원을 배정했다.
이번에 연수구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21일 시작하는 연수구의회 제252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사일정 등을 거쳐 내달 15일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내년은 민선8기가 시작되는 사실상 첫 해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며 ”구민 안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구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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