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자금 회전이 느려 매출액을 높이지 못했던 쿠팡 셀러가 매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이 출시했다. 데일리펀딩은 쿠팡 셀러 전용 선정산 서비스 ‘데일리펀딩 이커머스 셀러론’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개인사업자 및 법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한도는 최저 500만 원에서 최대 3억 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7%다. 정산 주기가 길어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힘들었던 쿠팡 셀러에게 전 주 구매확정된 매출의 정산금을 매주 지급하는 선정산 서비스다. 2영업일 만에 최대 120%까지 정산금을 지급한다. 매주 마지막 날로부터 15영업일 후 70%만 먼저 지급하는 기존 쿠팡 주 정산 시스템보다 자금 대기 시간을 약 86.6% 단축하고 정산 한도는 약 71.4% 늘린 게 특징이다. 정산 한도는 반품률 및 신용점수, 배송 완료 건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산출한다.
데일리펀딩은 긴 정산 주기 탓에 온라인 셀러의 현금이 묶이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이같은 신용대출 상품을 기획∙개발하게 됐다. 거래 과정에서 정산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온라인 셀러의 현금 확보를 돕는다는 취지다. 데일리펀딩 이민우 대표는 “기존 데일리페이를 통해 약 550억 원의 선정산을 취급하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는 셀러의 매출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경험했다”면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 온라인 셀러가 구매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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