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메일 인지능력 높여 최고 수준 정보보안 목표 기대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주광역시는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전 직원 해킹메일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 훈련은 모든 직원이 해킹 메일에 대응하는 실전 경험을 제공, 악성메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메일은 특별한 경로를 거치지 않고도 사용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해킹 공격의 주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해킹 공격의 경로를 막기 위해 기술적 대책은 물론, 개인의 보안 인식과 교육을 통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정교한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는 등 사회공학적 방법을 이용하는 공격들이 늘어나면서 이메일 보안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든 악성메일은 일반적인 메일 형태와는 달리, 사실적 내용과 문맥을 가지고 있어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의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노력이 이뤄졌을 때 이메일 보안에 대한 위협을 줄이고, 개인정보와 금전적인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광주시는 해킹 메일 열람 후 신고하지 않은 직원의 정보화 우수부서 평가 반영 및 인터넷을 즉시 차단하는 등 이번 훈련을 통해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정보시스템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훈련이 지능화된 악성 메일 인지능력을 효과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 대응 능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