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신의도·하의도서 ‘오월 역사 배우기’ 운영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어린이날을 맞아 신안 섬지역 어린이를 초청, 문화예술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전남 신안군 안좌도, 압해도 어린이 40여 명을 초대해 지난 5~6일 ACC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ACC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섬지역 어린이를 위해 1박2일 동안 아시아 각 나라의 다채로운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인 하우펀9 참여와 공연 관람, 오월 역사 배우기 기회 등을 제공했다.
먼저 어린이들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내를 그린 지도를 짜 맞춰가며 주요 사적지와 관련된 역사를 배웠다.
이어 한국 민담의 사랑스런 전통요괴를 소재로 한 ACC 창‧제작 공연 ‘어둑시니’를 감상했다.
다양한 장르의 50여 종 프로그램이 펼쳐진 어린이 복합문화축제 하우펀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ACC와 신안군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ACC는 지난달 신안군 비금도, 도초도에서 ‘오월이야기 퍼즐-찾아가는 기념관’을 진행해 50여 명의 신안 어린이에게 민주‧인권‧평화 가치와 오월의 역사를 알렸다. 오는 6월 16~17일엔 신안군 신의도, 하의도 어린이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섬마을 어린이에게 오월을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기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오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찾아가는 문화전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