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상상인은 2023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그룹 전체 매출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해 영업손실 188억원, 당기순손실 142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상상인증권’, ‘상상인인더스트리’는 경영 정상화 노력의 결과로 매출, 순이익 등 경영지표가 소폭 개선됐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1분기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상상인증권과 상상인인더스트리 모두 지난 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해상크레인 전문업체이자 해양플랜트 사업을 하는 ‘상상인인더스트리’는 2021년 이후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1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147억 대비 46% 증가한 215억의 매출고를 달성한 것. ‘상상인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 해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지만 아이템 선별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분기 경영 실적과 관련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권 수신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상승, 금융시장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충당금 확대 등으로 1분기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금융 당국 지도 아래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BIS비율(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11%대로 법정 규제비율(8%)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상상인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극복하고 체질 전환에 성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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