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감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자체 감사인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인대회에는 이상로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과 준·예비감사인, 외부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감사역량 강화, 감사 대상부서의 수용성 제고,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준?예비감사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준감사인은 감사실에서 3년 이상 근무했거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자를, 예비감사인은 감사업무에 관심 있고 이해도 높은 3, 4직급 직원 가운데 공모를 거쳐 선발된 인원을 말한다.
행사는 감사자문위원·전문가 특강과 새 감사 제도·규정 소개, 감사 활동 현황 및 하반기 추진계획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부발전 감사자문위원인 김종일 가톨릭대 회계학과 교수는 기업가치평가와 사업타당성 분석을, 문호승 한국내부통제학회 자문위원장은 내부통제 강화전략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천성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은 디지털 증거 관련 법 제도와 수사 사례를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감사인대회가 감사 실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내부통제 강화, 비대면 감사기법 고도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로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은 “구성원 모두 내부통제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점검, 견제해야 할 감사실의 역할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감사인 등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