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은 ‘조치원복숭아축제’를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 등 조치원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우 피해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농가를 돕기 위한 판매에 집중될 예정이다.
NH농협 주관으로 운영하는 복숭아 판매전은 세종시민운동장에서 내달 4일 부터 진행된다.
복숭아축제는 조치원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에서 1상자(3kg) 기준 7~9과는 26,000원, 10~11과는 2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쿠폰이벤트도 운영한다. 사전이벤트는 재단 축제문화팀 SNS를 통해 진행되고, 현장에서는 홍보부스에서 참여하면 된다.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SNS 게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복숭아 5,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단은 홍보판매 촉진을 위해 복숭아가 ‘신선’들이 먹는 과일이라는 점에 착안해 “115년 역사의 신선한 조치원 복숭아”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엔 여름 더위를 잊게 할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물놀이장은 행사기간 3일 내내 3,000원의 입장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모든 입장객들에게 복숭아(2구)를 선물한다.
5일 토요일 오후 8시50분에는 조치원 밤하늘이 무대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 기다린다. 불빛 가득한 <별빛드론쇼> 프로그램으로, ‘115년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2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세종전통시장에서는 조치원 대표 먹거리 파닭과 맥주를 먹으며 버스커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치맥 야시장>이 열린다.
시민의 이동편의를 위한 교통편도 준비되고 있다. 셔틀버스로 운행되는 <도도리버스>는 행사장에서 고려대학교 주차장을 잇는 노선과 신도심을 잇는 노선 등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오송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인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세종전통시장, 도도리파크, 세종시민운동장 순서로 이동할 수 있다. 하루에 5회 운영되며,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편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당초 제21회 조치원복숭아축제로 준비해 왔으나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복숭아농가의 상황 등을 고려해, 조치원복숭아 홍보판매 중심으로 이번 행사 성격을 전환해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