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법 적용 검토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상가 공실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투자사업 방식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민간 투자 방식의 상권 활성화 방안은 지난 17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상가 공실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투자사업 전문가 간담회’에서부터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 자리에는 이부성 유진동양그룹 개발 부문 본부장, 박소현 세빌스코리아 상무 등 관련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비롯해 시청 및 세종시도시교통공사,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이부성 본부장은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공실 중인 상가를 부동산 펀드에 매각한 후 자산관리자를 통해 운영하고, 자산가치 상승 시 배당 및 환매를 통해 최초 손실분을 보전하는 방식을 거론했다.
박소현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국내 대형 상업시설의 성공요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콘텐츠를 갖춘 핵심점포(Key Tenant) 유치를 통한 지역 중심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박소현 상무는 ▲상업 환경 특화 및 시각적 장치 설정 ▲로컬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상업시설 배후수요 확보 등이 상가공실 해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회의는 대형 민간 상업시설에서 확인된 성공 요소를 적용해 우리시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며 “앞으로도 도시 전체를 살린다는 시각으로 민간의 마케팅 요소 도입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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