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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부춘기자] 국민과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3대째 해양경찰에 투신한 해양명문가가 있어 화제이다. 지난해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에 최종합격한 주영민씨(남ㆍ31세)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주씨의 할아버지 故주시완(~2004)씨는 지난 1955년 12월 866경비정에서 승선하여 서해 흑산도근해에서 평화선을 침범해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나포하던 과정에서 무장한 중국어선과 총격전 끝에 중국으로 납치되어 11년 5개월간 옥고를 치르고 1967년 석방, 귀환하여 지난 80년 경찰생활을 마치고 퇴직했다.이어 아버지 주범회 경위 (56세)는 현재 인천해경서 경비함정에 근무 중으로 지난 1981년 해양경찰에 투신하여 33년간 해양치안 업무에 전념해온 현장 전문가이다.한편. 주씨 은 “선대가 사명감으로 이뤄놓은 가문의 업적을 이을 수 있어 큰 영광이고, 모든 이들의 모범이 되는 뜨거운 경찰정신을 후대에 꼭 물려주고 싶다며 맡겨진 임무에 정성과 책임을 다하는 열정을 가진 해양경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