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치킨‧버거 ‘맘스터치’ 브랜드, 일본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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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치킨‧버거 ‘맘스터치’ 브랜드, 일본서 통했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1.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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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3만3000여명 방문…현지인 97% ‘만족’ 답변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 사진=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 도쿄 팝업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맘스터치 제공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맘스터치는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의 운영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맘스터치의 첫 해외 팝업스토어로 기대를 모은 맘스터치 도쿄는 사전 예약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오픈 당일에 이미 3주치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매일 아침을 ‘오픈런’ 행렬로 시작해 늦은 저녁까지 평균 70명, 최대 120명의 워크인(사전 예약 없이 현장 대기) 고객이 두 시간 이상의 줄서기를 이어갔다.

3주 간 사전예약 고객 1만320명을 포함해, 총 3만3000여명의 고객(일 평균 1,570명)이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국적별 비중은 일본 77%, 한국 15%, 기타 8%로, 일본인 고객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메뉴는 싸이버거, 그릴드비프버거 등 햄버거가 2만2000개 이상, 치킨은 2만조각 이상 판매됐다. 특히 현장에서 조리한 치킨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매일 이른 오후면 품절 행진을 이어갔다. K-웹툰 ‘재혼황후’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30여명의 본사 전문 인력들이 파견돼 모든 제조 과정을 주방에서 수제방식으로 실시하는 등 국내 매장의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양념치킨’ 등 10가지 판매 메뉴는 팝업스토어 오픈에 앞서 서울에 거주하는 일본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확정했다.

방문 고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맘스터치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메뉴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97%에 달했고, 기존 현지 브랜드와 비교 시 88%가 ‘타브랜드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맘스터치 정식 매장 오픈 시 재방문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99%에 달했다. 응답자의 93%가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으며, 78%가 맛과 품질을 그 이유로 꼽았다.

적극적으로 현지 파트너사를 찾는 동시에 팝업스토어 운영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메뉴와 서비스를 최적화하면서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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