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 대종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시길 기원드린다"
정오 스님 “주위에 더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았으면 한다”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재단법인 보현장학회(이사장 정여 대종사)와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이사장 정여 대종사)는 지난 18일 금정총림 범어사 보제루에서 ‘2023년 장학금 수여 및 다문화가정 아동영양키트 지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학생 가족을 비롯해 보혜 스님(동명대학교 겸임교수,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도명 스님(김해 여여선원 주지)과 범어사 총무국장 대방, 교무국장 석산 스님을 비롯한 종무소 국장단 스님, 박용하 사회복지법인 동주 이사, 류강렬 개금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16명에게 각 100만 원씩, 고등학생 7명에게 각 50만 원씩, 중학생 2명에게는 각 20만 원씩 등 총 25명에게 2천10만 원을 전달했다.
다문화가정 아동영양키트는 부산시불교복지협의회 회원기관인 금정구가족지원센터, 개금종합사회복지관, 화명종합사회복지관, 금정청소년수련관, 동삼종합사회복지관, 용당어린이집 등에서 추천받은 아동 101명에게 전달했다.
정여 대종사(금정총림 범어사 방장)는 “은사 스님의 유지를 이어온 보현장학회의 장학생이 되신 여러분과 다문화가정의 어린이 그리고 가족분들 모두 이 인연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시길 기원드린다”는 인사말로 격려했다.
정오 스님(범어사 주지직무대행)은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오늘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주위에 더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았으면 한다”며 “장학생 모두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995년 설립한 (재)보현장학회는 동주당 벽파 대선사의 유지를 이어 실천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금정중, 해동중, 해동고, 동국대 등 종립학교를 중심으로 장학금을 지원했으나 대상을 일반 학교로 확장해 매년 장학금 지원, 학자금 지원, 연구비 보조를 하고 있다.
(사)세상을향기롭게는 매년 부산불교복지협의회와 협력해 국내와 해외에서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