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지난 21일 신청사 중회의실에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 중간보고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최영길 회장, 포천시 축산 관련 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용역수행업체인 ㈜건화는 그동안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위한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처리공법, 적절한 처리시설 용량 등 시설의 설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해 계획안을 확정짓겠다”며, “이후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도 환경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충을 해결하고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며 공존해 나가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용역수행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공처리시설 설치 방법과 시설규모, 처리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기별로 축산 관계자들과 액비유통협의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시설용량 320㎥/일), 금산군 유기성폐자원 에너지화시설(시설용량 90㎥/일)을 견학하는 등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운영으로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