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만7761가구 분양 예정… 전년 동월 대비 16.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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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만7761가구 분양 예정… 전년 동월 대비 16.2배 증가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4.01.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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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만1418가구… 지방 1만6343가구
지난달 24일 오전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12월 24일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올해 1월 분양예정 물량은 39개 단지, 총 2만7761가구로 조사됐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일반분양 규모는 2만2237가구다. 전년 동월(1708가구) 대비 16.2배 많은 물량으로 분양가나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갑진년 첫 달부터 상당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수도권에서 1만141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627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681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한다. 부천시 송내, 원미동 일대는 총 3개 사업장 1153가구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가 407가구,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128가구 공급된다. 그란츠는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고, 포제스한강은 한강변 입지다.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728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송도 11공구에 위치해 블록별로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이 연계 개발된다.

지방은 총 1만6343가구가 공급을 앞뒀다. 규모면으론 △광주 4643가구 △경북 2667가구 △충북 2330가구 △부산 2294가구 △전북 1986가구 △전남 925가구 △울산 906가구 △충남 366가구 △강원 226가구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권역 내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2B/L(2667가구)’ 외에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의 ‘광주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가구)’ 등이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청약 성적은 비교적 좋지 못했다”면서 “2000여 가구 이하로 공급되며 전국에서 고작 411명만 청약접수에 나서는 등 한 해 첫 달 분양실적 치고 저조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은 2만7000여 가구로 제법 공급량이 많은 만큼 청약 대기 수요의 통장 사용을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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