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력 제고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기대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양구 국토정중앙면 만남의 광장 내 청춘카페 2호점이 10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만남의 광장은 연 면적 472.221㎡(1층 대공간 303.59㎡, 소공간 78.37㎡, 2층 40.5㎡)의 지상 2층 건물로, 1층은 카페와 농산물판매점, 2층은 군 장병과 주민을 위한 열린 라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구군 청춘카페 2호점은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양구시니어클럽에서 전담 운영하게 된다. 청춘카페 2호점은 카페 운영을 위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전문성을 갖춘 노인 일자리 참여자 20여 명이 직접 커피를 제조하고 판매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주말인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1층 소공간은 양구지역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올해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2층은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옥상 공간과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카페형 열린 라운지로 조성돼 감성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양구군은 만남의 광장 인근에 신병교육대대가 위치하고 있어, 이번 청춘카페 오픈을 통해 신병교육대를 찾는 군 장병과 방문객, 지역주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면서 지역의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경란 도시교통과장은 “만남의 광장이 청춘카페 2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즐겨 찾는, 사랑받는 장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더불어 시니어 인력 참여로 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일자리 창출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양구시니어클럽과 양구군은 지속적 홍보와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만남의 광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남의 광장은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른 2사단 해체 등 군부대 재편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국토정중앙면 지역의 생존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방치된 공간을 활용, 도시의 활력을 더하기 위하여 2022년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