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검사부터 진단 검사까지 ‘무료로’…조기 검진 당부
매일일보 = 김순철 기자 | 파주 운정보건소는 치매조기검진을 위해 최근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협력 의사로 위촉하고, 진단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조기검진은 인지기능 감퇴를 측정하기 위해 치매 선별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인지 저하로 의심되는 경우, 운정보건소에서 1차 신경심리평가와 2차 전문의 진료를 받게 된다.
보건소에서 2차 전문의 진료까지 받은 후 치매가 의심될 경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지역주민에게는 치매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정밀검사(혈액검사, 뇌영상 촬영 등)를 협약병원에 의뢰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환자로 진단받은 경우 운정보건소에 치매환자로 등록되어 소득 기준에 따라 치매치료 관리비, 조호물품 제공,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치매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운정보건소는 이번에 협력 의사 위촉으로 선별검사뿐 아니라 진단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지역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숙연 운정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할 경우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라며 “주기적인 조기 검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파주=김순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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