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물류 서비스 실증으로 생활물류 취약 사각지대 대응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년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생활물류 취약 사각지대인 가로림만 섬 지역 등에 드론을 활용한 물류난 해결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억 원에 시비 5억 원을 투입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로 오는 12월까지 ‘스마트시티 조성 기반 드론배송 물류 인프라 조성 운영’ 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2018년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드론배송 서비스 사업과 연계되는 이번 사업은 해당 분야에서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전문가와 협업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지역특산물(해산물), 바이오생명(의약품) 등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실증 △콜드체인 물류센터(창고) 구축 △드론 물류 포트 구축 등을 골자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특산물, 바이오생명 등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실증은 가로림만에 위치한 고파도, 우도, 분점도 등의 특산물을 내륙으로 드론을 통해 배송해 소매 판로를 개척하고 위급한 상황의 주민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한다.
시는 이를 위한 기반 시설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해 섬에서 내륙으로의 특산물 배송 시 신선하게 보관, 운송하고 주요 물류 거점에 시민의 안전과 사업 효율을 위해 드론배송 전용 물류 포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드론배송 서비스 사업 등과 연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로림만의 섬 지역 특산물의 소매 판로를 개척하고 드론을 통한 물류 인프라를 조성해 미래 기술 적용에 앞장서는 서산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