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은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지난 17일 강원권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데 이어 심사 평가를 실시하고, 박정하·유상범 의원과 김완섭 예비후보를 각각 4·10총선 원주갑, 홍천·횡성·영월·평창, 원주을 선거구에 단수 공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당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이 같은 내용의 강원지역 공천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도내 8곳 선거구 중에 원주을 선거구는 김완섭 예비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송기헌 후보,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유상범 국회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허필홍 예비 후보 간 대진표가 확정됐다. 원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박정하 현 원주시갑 국회의원에 대한 대항마를 정하기 위해서 후보 간경선 절차에 들어간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종 후보가 정해지게 될 것이다.
도내에서 우선적으로 단수 공천된 3명의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도민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한 국가적 인재임에 틀림없다.
특히 박정하·유상범 국회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강원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으며 김완섭 후보는 기획재정부 2차관, 예산실장을 거치며 30여 년 동안 국정운영에 참여한 경제 관료이자 전문가이다. 지난 연말에 기획재정부 차관직을 내려놓고 고향 원주와 강원도 발전을 위해 뛰고자 총선 출마를 선언했고 오늘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처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진표가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선거전도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 박정하 국회의원)은 사무처에 총선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도내 여권 지지층과 당원 결집을 위한 선거역량 강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