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주어반스케치협회는 라면 200박스(550만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주시협회를 통해 경주지역자활센터, 자비실천회 등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1월 21일~지난 16일까지 행복황촌 마을활력소에서 개최한 ‘Remember Gyeongju’展을 마치며 작품판매와 기부를 통해 마련했다.
전시는 경주어반스케치협회 소속 작가 35명이 참여해 지역 소재 노포를 주제로 83점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30점의 작품이 판매됐다.
협회는 판매 작품 1점당 라면 3박스를 후원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주시협의회 최성훈 회장은 “우리 지역에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주어반스케치협회 회원들이 소중한 작품 기증과 재능기부를 통해 함께 조성한 기금은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문자 경주어반스케치협회 부회장은 “회원들의 경주지역 노포 그리기 작품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홍보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작품 판매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도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동수 철도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조성된 행복황촌 마을활력소에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어반스케치 노포전시와 함께 뜻깊은 기부까지 해주신 경주어반스케치협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재생사업과 지역민의 문화, 복지증진 활동이 계속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