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전쟁선포 등 아이 낳고 기르는 친화도시 조성
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경상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북이 주도하는 K-저출생 극복’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20일 경북도는 저출생에 전쟁이라는 다소 과격한 단어를 써 가며 인구 늘리기에 전념하겠다며, 경북에서 ‘저출생 극복의 전환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저출생 극복 시범 마을을 만들어 제2의 새마을운동 같은 국민운동으로 확산 보급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주영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감경철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이 참석해 경북도가 주도하는 저출생 정책에 힘을 보탰다.
도는 국민에게 와 닿는 경북 주도 ‘K-저출생 극복’을 목표로 육아·돌봄 부담은 최소화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은 최대회하는 등 온종일 완전 돌봄, 아이·가족·양육 친화형 공공 행복주택 공급, 완전 돌봄 클러스터 등 돌봄, 주거 대책을 중심으로 10개 사업은 핵심과제로 분류해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은 인구 문제가 아닌 국가 소멸이 걸린 안보 문제로 그 여파가 교육·국방·산업현장 등에 미치는 등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으킨 경북의 저력으로,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데 전 도민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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