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불모지 읍면지역 경로잔치, 체육행사 찾아가는 공연 개최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립예술단이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갈증을 해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 한해 시립극단, 시민합창단, 시립신라고취대로 구성된 시립예술단을 통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립예술단은 시립극단, 시립합창단, 시립신라고취대로 구성돼 있다.
시립극단은 오는 4월과 11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7월에는 전국 10개 도시 극단을 초청해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을 잇따라 선보인다.
시립합창단은 브루크너, 차이콥스키 등 유명 작곡가들의 곡들을 포함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팝과 영화 음악을 노래해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킨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6‧12월 정기연주회, 11월에는 ‘나인심포니’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연 말 제야의 타종 행사에 시민과 함께하는 500인 대합창도 마련했다.
신라고취대는 경주의 풍류라는 주제로 3월과 6월 대릉원, 첨성대 일원에서 상설공연과 특별‧기획공연을 선보인다.
또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양동마을과, 벚꽃축제, 부처님 오신 날, 신라문화제에도 참석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다.
특히 시는 문화예술 소외지역인 읍면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경로잔치나 체육대회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신라고취대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시립극단은 14회 공연(관람객 3천여 명), 시립합창단은 33회 공연(관람객 1만3천여 명), 신라고취대는 34회 공연(관람객 2만여 명) 등으로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예술의 도시를 빛내는 시립예술단이 올해도 더욱더 품격 높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예술단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