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점검
학교 주변 유해 광고물 집중 단속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학생,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 조성에 나선다.
강서구는 7일 개학 시즌을 맞아 통학로 및 주변 시설물 안전 점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지도점검,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 등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 주변 위해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아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생활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통학로 및 주변 시설물 안전점검은 20개 동 주민센터와 구 현장순찰팀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반이 오는 15일까지 지역 내 83개 초중고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물 및 표지 △노면표시 상태 △보도·차도 파손 여부 △무단 적치물 및 방치 차량 등 안전 위해 요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등굣길 보행이 다소 취약한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지도점검은 오는 22일까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기호식품 취급 업소 638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보건소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이 현장을 방문해 △무신고 영업 및 무신고 제품 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조리·보관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및 계도 조치가, 중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는 27일까지 단속원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주변 보행로를 돌며 불법·유해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통학로 인근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간판과 고정 현수막은 광고주에게 자진철거를 요청하고, 선정적인 유해 전단지는 현장에서 즉시 수거한다.
불법 유해 전단지는 전화번호를 추적해 광고주와 배포자를 단속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새학기를 맞아 통학로 주변의 안전 위험 요인을 철저하게 제거해 학생,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학교 주변에 위험한 시설을 발견할 경우 즉시 구청으로 신고해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