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약자를 위해 살아온 김철호를 선택해달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더불어민주연합 합동 비전 정책 공동선언식 함께 진행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김부겸 전 총리이자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김현권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 구미시에 방문해 지역상권중심가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날 김부겸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김현권이 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다른 건 다 잘하는데 자기 자랑을 못 해서 제가 대신 한 말씀 올리겠다”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총리로 있을 때 김현권 후보와 함께 LG 고위관계자를 자주 만났는데 울분을 토했다”며 “구미에 이차전지 공장 이거 김현권이 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지난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구미시에 LG-BCM 공장을 유치했던 성과를 내세운 것이다.
김 위원장은 “구미시 인구가 40만이 간당간당하다. 상대 정당은 계속 뽑아줘도 일하지 않는다”라며“이래서 되겠나. 구미시도 다시 발전해야 하지 않겠나. 그 적임자가 바로 김현권”이라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현권 후보는 “최근에 5공단에 2차전지와 관련된 기업들이 속속히 들어오고, LG전자 2차 전지 기업들도 구미시와 계속 MOU를 체결 중”이라며 “LG 양극재 공장이 구미에 2차 전지 산업을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6천억 원을 들여 소농직불금 120만 원을 만들고, 계란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산란 일자를 표기시킨 것 등을 언급하며 “재선의원으로 키워주시면 초선 때 했던 것처럼 구미에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리 유세에 나서기 전 김부겸 위원장은 김현권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합동 비전 정책 공동선언식도 진행했다. 정권 심판·국민승리는 곧 ‘민생 살리기, 민주 살리기, 미래 살리기’라는 ‘1석 3조 ’비전으로, 출산·육아 국가 책임, 농어업 관련 등 개혁법안 추진, 권력기관 통제 강화 등에 대해 정책 연대를 선언하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민주연합에서 윤영덕 상임선대위원장과 영남권 후보(조원희·서재헌·박홍배·정혜경·김영훈·최영승)이 참석했고, 민주당 경북도당에서는 김부겸 상임선대 위원장, 김위한 경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 김현권 구미시을 후보, 김철호 구미시갑 후보 등이 함께했다.
김현권 후보 선대위는 1일 이탄희 후보에 이어 2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상임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잇따라 방문하여 윤석열 심판 분위기가 한껏 뜨거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 공동위원장 일행은 구미외국어고등학교 4거리에서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구미의 변화,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맡기 위해서라도 약자를 위해 살아온 김철호를 선택해달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