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에이, 요괴사회 "Hello, Monsters"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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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에이, 요괴사회 "Hello, Monsters"전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4.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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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인간의 상식적인 세계와 초자연적 미지의 세계 사이에서 흥미로운 사연을 들려주는 요괴사회전이 서초구 에 위치한 플랫폼에이에서 4월 12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는 김민주, 유혜경, 하명구, 류제운, 서고운, 우자이, 오제어전, 이피, 유현정, 정민기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 한다.

'요괴사회'전 포스터
'요괴사회'전 포스터

 이번전시에서 옛 기록이나 구전으로만 남겨진 채 그 존재가 잊혀졌던 요괴들을 재해석하거나, 저마 다의 삶 가운데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이나 개인적 욕망의 이면, 혹은 운명의 변덕 등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만든 요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민기, 도깨비 씨름 약 155x123cm(크롭이미지=151x121cm)2017
정민기, 도깨비 씨름 약 155x123cm(크롭이미지=151x121cm)2017

요괴는 동아시아 문화권, 특히 중국, 일본, 한국의 전통적인 민속과 문학에서 자주 등장해온 수많은 초자연적이고 상상적 존재들로 자연현상이나 동식물, 사물이 인간의 공포심, 욕망과 상호작용하며 변화한 형 태라고 볼 수 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환경 변화와 함께 새로운 요괴 들이 끊임없이 창작되고 있고, 고전적인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예술적 시도로 요괴와 관련 된 문화 콘텐츠가 다양한 영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제어전, 거치봉발, 종이에 펜,
오제어전, 거치봉발, 종이에 펜,

요괴는 낯설고 이질적이며 배척해야할 타자인 것 같지만 10명의 작가들이 가지각색으로 그려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요괴서사들을 살펴보면, 어찌보면 우리 가까이 있는 이웃이자 친구이며 나 자신의 다른 모습일 수도 있는 그래서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전시장 곳곳에서 인간의 상식 적인 세계와 초자연적 미지의 세계 사이에서 흥미로운 사연을 들려주는 다양한 존재들을 찾아보면서 우리들의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집단 정신과 문화적 구조, 도덕적 교훈과 신념, 자연을 이해하는 기회다.

  • 전시: 요괴사회 “Hello, Monsters”
  • 기간: 2024. 04. 12 ~ 2023. 5. 18
  • 전시기획 : 이지영, 최아름, 김현경
  • 장소: 플랫폼에이 (서울 서초구 서래로5길 37-13)
  • 문의: (02)2653-1411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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