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이 브루클린 기반의 아티스트 그룹 미스치프(MSCHF)와 공동 디자인한 ‘미스치프 행오버(MSCHF Hangover) 후드티’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스치프는 2019년 설립 이후 오브제, 퍼포먼스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허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아티스트 콜렉티브다. 최근에는 대중 문화와 사회적 모순을 풍자하는 국내 전시를 성황리에 진행하며 업계 내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후드티는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의류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호텔 고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대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 활동을 펼치는 라이즈 호텔과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미스치프가 만나 예술관을 공유하고 패션 영역으로 협업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후드티 뒷면에는 객실 패키지 론칭 당시 제작됐던 바이닐 아트워크에 라이즈 호텔의 철자 ‘Y’가 감각적으로 표현됐다. 특히 호텔 인테리어에 활용되기도 한 콘크리트의 거친 질감과 시그니처 컬러인 분홍색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독특한 개성을 더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 11월 미스치프와 함께 선보인 객실 패키지 ‘라이즈 x 미스치프 행오버 에디션(Hangover Edition)’에 이은 두 번째 시도다.
해당 후드티는 라이즈 호텔의 프린트 컬쳐 라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 구매자 50명에 한해 특별 제작한 바이닐을 증정할 예정이다.
라이즈 호텔 관계자는 “올해 미스치프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하며 단순 숙박 시설을 넘어 문화, 음악, 패션 등 총체적인 예술 활동에 보다 과감하게 도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고객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문화적 영감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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