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그린푸드가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를 짊어질 우수 청년 농업인 육성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청년 농부 육성 프로젝트 ‘청년사계(四季)’를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사계 프로젝트는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 지원과 함께 제조가공(2차 산업)까지 연계해 청년 농업인이 판로와 수익구조 확보에 대한 고민 없이 안정적으로 생산 및 연구에만 집중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그린푸드가 청년 농업인 육성에 나선 것은 농촌 지역 소멸 방지에 일조하고 양질의 프리미엄 농산물 공급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서다.
현대그린푸드는 바이어와 청년 농업인 간 멘토 제도를 통해 친환경 및 저탄소 농법 적용과 프리미엄 생식품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품종 선정 컨설팅을 실시한다. 제조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지원한다. 자사의 식음료(F&B) 브랜드에 청년 농업인이 키운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2차 가공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내달 5일까지 현대백화점 16개 전 점포 식품관 내 산들내음 매장에서 청년 농업인들이 수확한 참외, 토마토, 허브류 과일·야채류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특별 행사를 연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청년사계 프로젝트 참여 청년 농업인의 제철 수확물이나 이를 활용한 2차 가공 제품을 명절 선물세트로 내놓는 등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29명으로 늘린 프로젝트 지원 대상 청년 농업인도 3년 안으로 최대 150여명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