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편의점 CU는 올 초 선보인 880원짜리 컵라면에 이어 990원짜리 가성비 스낵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먹거리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CU는 가성비를 높인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은 ‘990 매콤 나쵸칩’과 ‘990 체다 치즈볼’이며 990원의 저렴한 가격을 이름에 강조했다. 990원 스낵 용량은 75g으로, 기성 스낵에 비해 가격은 30% 정도 낮추고 중량은 20%가량 늘려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또, 하절기 주류 소비가 늘 것에 대비해 간식뿐만 아니라 안주로도 즐기기 좋게 만들었다.
CU는 PB(자체 브랜드)인 HEYROO 스낵을 생산하며 협업 관계를 구축한 중소 제조사들과 함께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자체 이윤을 최소화해 990원짜리 스낵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스낵 수요가 늘어나는 시즌에 맞춰 맛과 가격 모두 고객을 사로잡는 차별화 제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생활 속 소비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알뜰 쇼핑을 돕는 가성비 먹거리를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U는 2022년 여름 내놓은 400원짜리 하드 아이스크림 ‘400바’ 망고맛·초코맛 2종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1000콘’을 추가로 내놓았고, 올해 1월에는 1000원짜리 ‘매콤어묵 삼각김밥’과 880원짜리 초저가 컵라면인 ‘880 육개장 라면’을 선보였다.
이밖에 CU가 2021년부터 선보인 초특가 PB ‘득템 시리즈’는 30여종의 가성비 아이템을 선보여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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