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KT&G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3% 감소한 236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4% 하락한 1조2923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2% 증가한 2856억원이다.

고물가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과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 종료,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출 감소 등 여파로 덩치와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부분적으로는 이번 1분기 국내외 NGP(전자담배)와 해외 궐련 부문에서 성과가 도출됐다.

먼저, NGP 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인 국내외 스틱은 수량과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글로벌 스틱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21.1억 개비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전체 해외 궐련 사업 매출은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내 가격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91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톱 티어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구조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KT&G는 글로벌 시장 내 핵심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전개하는 등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식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