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BAT로스만스 임직원들이 지난 9일 ‘꽃밭(꽃BAT) 캠페인’을 통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뒤덮였던 서울 중구 골목길을 봄 꽃밭으로 탈바꿈했다고 10일 밝혔다.
꽃밭 캠페인은 글로, 던힐, 뷰즈 등을 선보이는 다국적 기업 BAT로스만스가 진행하는 ESG 활동이다. 쓰레기가 가득한 골목 곳곳에 아름다운 꽃밭을 마련함으로써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스스로 자제하게 만드는 ‘넛지 이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BAT로스만스는 지난해 꽃밭 캠페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서울 중구청과도 손잡고 실제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을지로, 명동, 흥인동 등의 지역을 뽑고, 환경개선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꽃과 식물을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꽃밭 행사에는 BAT로스만스의 임직원 80여명이 동참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오염된 지역 정화 활동을 벌였다. 임직원들은 영산홍, 일일초, 회양목 등 싱그러운 봄을 상징하는 꽃과 식물을 심어 쓰레기 무단 투기로 민원이 잦던 골목길을 건강한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BAT로스만스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올해 20개의 꽃밭을 조성할 방침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꽃밭 캠페인은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