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묻은 미세먼지 제거, 살균, 공기정화 등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관내 어린이집 10개소와 경로당 7개소에 ‘일체형 청정공기 분사 장치’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 사용 수행기관’에 선정돼 조달청으로부터 3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했고 3개월간 제품 성능 테스트에 참여한다.
‘청정공기 분사 장치’는 출입문 좌, 우 양쪽에 설치돼 출입 시 몸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광촉매 필터를 통해 살균 및 공기정화 효과를 제공한다.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장치 하나로 실내공기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장치보다 크기가 작아 소규모 시설에도 배치할 수 있고 여러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다른 기기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제품 성능 테스트 기간이 종료되면 구는 조달청으로부터 장치 소유권을 이전받게 되며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미세먼지 노출 저감 사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의 어린이집, 경로당, 병원 등 14개 시설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66대를 설치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어린이집 87개소와 어르신 이용시설(경로당, 어르신 요양시설) 67개소 등 154개소에 ‘창문부착형 환기시스템’ 214대를 설치했다.
올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독산역 주변 보행자 울타리에 미시먼지 흡착필터 52개를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42개를 추가 설치 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혁신제품 시범 사용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고, 선정기관은 혁신제품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라며, “청정공기 분사 장치가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