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한국·미국·일본 3국이 4일(현지 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3국은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비핵화를 위해 동맹, 파트너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국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 국제센터에서 열린 IAEA 정기 이사회 공동 발언에서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해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7차 핵 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 가능성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3국이 IAEA에서 공동 발언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총회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기타 무기 이전을 포함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한미일은 "이는 모든 회원국들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극명하게 상기시켜 준다"며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가 이러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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