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4년 5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전반의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5월 ICT 수출입 동향'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90억5000만 달러, 수입은 11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8%, 2.4% 늘었다.
무역수지는 75억7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32억4000만달러)의 2배가 넘는 셈이다.
전년 동월 대비 ICT 수출액 증가율은 31.8%에 달했다. 지난달(33.8%)에 이어 2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품목별로 반도체 52.4%, 디스플레이 15.3%, 휴대폰 10.8%, 컴퓨터·주변기기 42.5%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2.4% 늘어난 113억9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 등을 반도체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메모리의 경우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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