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민복지국’, ‘환경녹지국’ 등 2개국을 신설하고 ‘도시재생사업본부’ 등 1개 사업본부를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3월 인구수에 의한 시·군·구의 실·국장급 기구 수 상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라는 게 경주시의 설명이다.
복지 업무의 전문성과 부서 간 협력을 위해 ‘시민복지국’과, 날로 증가하는 환경 관련 업무에 대한 효율성 및 체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녹지국’이 신설된다.
또 농림축산해양국은 ‘농축산해양국’으로, 시민행정국은 ‘행정안전국’으로 명칭이 각각 변경된다.
이어 도시재생사업본부가 폐지됨에 따라 기존 부서를 소관 성격에 맞는 국으로 재편된다.
기존 시장 직속이었던 인구청년담당관은 시민복지국으로 소속을 옮겨 ‘저출생대책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디지털도시담당관은 행정안전국으로 소속을 옮겨 ‘디지털정책과’로 이름을 바꾼다.
폐지될 △도시재생사업본부 소속 철도도심재생과는 도시개발국으로, 자원순환과와 도시공원과는 환경녹지국으로 옮기며, △사적관리과는 사적관리사무소로 명칭을 바꿔 업무를 이어간다.
또 장애인시설의 지원 및 운영을 위해 △장애인여성복지과 장애인시설팀을 신설하고, 보다 민첩한 행정 대응을 위해 △환경정책과 환경관제팀과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팀도 신설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급증하는 행정수요와 함께 전문성을 갖춘 효율적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핵심 공약의 추진에 속도를 더한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마음으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