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자체 개발 '환경피로감시시스템' 원전 운영에 최초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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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자체 개발 '환경피로감시시스템' 원전 운영에 최초 적용
  • 서영준 기자
  • 승인 2024.07.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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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원전 환경피로감시시스템 포스터. 사진=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환경피로감시시스템 포스터. 사진=한수원 제공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자체 개발한 원전 핵심기기가 원자력발전 운영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 운영을 위해 최신 규제 요건을 반영한 국산 환경피로감시시스템(NuFMS 2.0·Nuclear Fatigue Monitoring System 2.0)을 자체 개발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원전 주요 기기 및 배관에 누적된 피로(Fatigue) 손상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발전소의 건전성을 감시하는 체계다.

기존 피로감시시스템은 일반 공기 환경에서의 재료 특성을 적용해 설비를 평가했으나, 최근 한수원이 냉각재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개발하며 더 정확하게 기기 및 배관 상태를 감시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이를 올해 4월 신한울 1호기에 최초로 적용했고, 계속운전 심사 중인 고리2호기 등을 포함해 향후 전 원전에 순차적으로 확대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 기술을 통해 가동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도 적용해 SMR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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