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절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후보로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을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임기 중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사과'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내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불거졌고, 한 전 위원장은 이를 '당무 개입' 시도라고 일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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