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광양시는 지난 5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8년차 산업평화실현 광양시 노사민정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의장 김성희)가 주최하고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와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우광일)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800여 명의 노사민정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체육행사,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최대원 시의회 의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이광용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 회장, 김종희 광양제철산업단지 전문건설인협의회 회장, 황호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각계에서 대거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선정된 모범근로자 총 25명에게 도지사, 시장,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의 훈격이 주어진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노사민정 대표가 함께 서명한 「광양시 노사민정 산업평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노사민정 공동 산업평화 실현을 통한 상호 동반자 관계 정립과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선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또한, 2024년 광양시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을 맞아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실천 결의’를 통해 노사민정이 한마음이 되어 산업재해 예방 실천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김성희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 의장은 “오늘 본 대회는 광양시의 노사관계를 안정시켜보자는 노사민정의 마음을 담아 열리는 대회”라며 “본 대회의 의미를 되살려 우리 지역에 산업평화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올해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앞으로 8개 기업으로부터 4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또 광양익신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지원대상지로 선정되어 2억9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련의 사업들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인구절벽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