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옥 자원봉사센터장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쓰레기 줄이기 힘쓰겠다"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폭우·홍수 등 여름철 재난을 대비해, 오는 9일 부산역 인근에서 제9기 HF대학생봉사단과 함께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바다의 시작’은 우수관을 통해 버려지는 담배꽁초, 쓰레기 등 오염물 투기를 막는 메시지를 스티커 형태로 부착해,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쓰레기 투기를 줄이는 캠페인이다.
현재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바다의 시작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수영구, 부산진구 등에서 활동을 추진했다.
바다의 시작 캠페인에 사용되는 스티커는 그래픽 노면표시재로 제작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노면 바닥에도 부착이 잘 되는 소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인쇄 내구성이 높다.
해당 스티커는 상괭이 머리, 꼬리, 물방울 2개와 “쓰레기 안돼요” 라는 문구를 세트로 제작해 부착한다.
이번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제9기 HF대학생봉사단의 주도로 이루어지며 지난 7월 30일에 부산역 인근에서 1차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캠페인은 현장답사, 활동 범위 선정, 우수관 플로깅, 바다의 시작 캠페인 스티커 부착 순으로 진행한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우수관 역류현상을 사전예방함으로써 여름철 온기나눔 캠페인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박경옥 부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인구 유동성이 높은 부산역 인근에서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여 시민들의 빗물받이 쓰레기 투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길 바란다” 며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의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제10회 소통고리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대전’도 운영 중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총 28개의 대학교 동아리가 활동 중이며, 약 450여명의 대학생들이 부산 전역에서 온기나눔을 전파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