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인천 동구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공사 현장의 안전과 폭염 대비 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점검에 지난 5일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김찬진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증축 공사 현황을 브리핑받은 후 감리 단장의 안내에 따라 증축 공사장 1·2층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 점검 외에도 작업장 안전, 폭염 대비 조치상황을 점검하고 사고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지난 2005년에 개관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달동네 서민들의 평범한 삶과 생활을 테마로 조성하여, 1960~70년대 서민들의 애환을 보여주는 박물관 내 전시장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박물관은 2025년 1월 준공하여 3월 재개관이 목표로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새로운 전시 공간을 만드는 증축 공사는 공공 편의시설 등을 포함하여 지상 3층 규모(면적 약 2천㎡, 연면적 3천640㎡)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135억원으로 박물관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에는 기존 전시실을 확대하여 상설전시실, 기증전시실, 아카이브 전시실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장고 내 유물을 관람하는 ‘보이는 수장고’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지상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카페 및 기념품 판매소가 조성되어 박물관 이용객뿐 아니라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며 3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이 만들어진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공사가 하루 빨리 끝나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며,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재개관에 박차를 가하여 지역 대표 문화시설인 박물관이 다시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