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광고물 사전 차단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보행 환경 조성 박차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안전하고 깨끗한 안심 통학로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4개소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277개를 신규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통학로 주변 가로등과 신호등, 전신주 등에 부착된 무분별한 불법광고물을 사전에 차단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부착방지판 설치에 나섰다.
구는 올해 7월까지 △영동초등학교(버드나루로19길~영중로38길~버드나루로15길) △우신초등학교(신길로~신길로42길) △도림초등학교(가마산로 65길) △대길초등학교(대방천로~여의대방로7길)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 약 3.3km 구간에 있는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등에 총 277개의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을 설치했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의 표면은 원형 돌기가 있는 특수 패드(PVC)로 제작되어 테이프, 스티커 등의 접착제가 잘 붙지 않아 부착방지의 효과가 높다. 또한 감전 예방 및 전자파 차단 등의 부차적 기능을 통해 구민들의 안전을 보호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을 강조하는 문구 등이 포함된 노란색 바탕의 부착방지판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여 차량 운전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 운전 의무를 준수하도록 유도했다.
구는 지난해까지 지역 내 주요 도로변 및 통학로에 설치된 가로등, 전신주 등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2,267개를 설치해 유해 불법광고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거리의 청결을 유지해 도시 미관을 살렸다.
한편 구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광고물 흔적 지우기 △불법 광고물 야간 및 주말 단속(365감시반) △벽보‧현수막 수거 보상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불법광고물을 사전에 차단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