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육상채묘 지원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 추진 약속도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도내 21개 수협조합장과 수협중앙회 전남본부장 등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해양수산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간담회에서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전복과 우럭 가격이 하락하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양식어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수산물 소비촉진과 홍보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각 수협이 양식어가 지도,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선 각 수협 현안을 상호 공유하고 전남 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수협중앙회를 수산 분야 거점 지역인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길동 신안군수협 조합장은 “올해 금어기 어선·어선원 보험료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며 “조합장들이 고품질 수산물을 생산하고 어업인이 행복한 돈 버는 수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영재 근해유망수협 조합장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로 어업 경영책임자들이 안전보건 의무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무법인 등 전문인력으로부터 컨설팅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병찬 해남군수협 조합장은 물김 생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김채묘 냉동망 보관창고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매년 전복이나 어류 과잉생산과 홍수 출하로 가격 하락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양식어업도 어업질서를 확립하는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4년 연속 전국 1위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수산물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