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지-덕숭산 수덕사’ 구축 협력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주지 도신스님)와 공동으로 ‘디지털 사지-덕숭산 수덕사’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단(단장 김종욱 교수)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진행 중인 한국불교문화포털 구축 사업 일환으로 ‘디지털 사지’(寺誌) 제작 및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사지는 전통적으로 각 사찰에서 사찰의 역사와 유·무형 문화유산, 기록 유산 등을 취합해 책자 형태로 간행하던 사지를 디지털로 통합 구현하기 위한 시도다.
사업단은 연간 1~2개의 전통사찰을 선정해 해당 사찰의 디지털 사지를 제작해 한국불교문화포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스님은 “이번 디지털 사지-덕숭산 수덕사 제작은 대중이 쉽게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사찰의 근현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찰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첨단 방식으로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덕사 주지 도신스님은 “수덕사의 역사와 종합수행도량으로서의 위상, 그리고 문화적 역량을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 정리하고 대중들에게 소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