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민의힘 연찬회 불참…韓과 갈등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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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민의힘 연찬회 불참…韓과 갈등설 확산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4.08.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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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취임 후 첫 불참…30일 만찬도 전격 연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설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설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취임 첫해와 작년에 이어 지난 5월까지 3년 연속 연찬회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 가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는 통상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리는 연례행사다.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처리해야 할 현안들을 논의하고, 당의 결속력을 다지는 자리다.

오는 30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도 추석 이후로 연기됐다.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지난 5월30일에 열린 국민의힘 워크숍에도 참석해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개혁하자"며 당정 화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취임 3년차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불참했다. 개혁 과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보니 회의 등 일정으로 시간이 나지 않아 참석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추석을 앞두고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연찬회 참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만찬 연기에 대해선 "추석 민생을 챙기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두고 당정이 불협화음을 노출하는 와중에 예년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설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한 대표는 연찬회 시작 직후 인사말만 한 채 연찬회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통령실의 정부보고를 듣지 않고 자리를 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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