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5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을 폭격해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와 적신월사(이스람권의 적십자사)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 항공기가 서안 북동쪽 투바스 지역을 3차례 공습해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팔레스타인 WAFA 통신은 사망자가 5명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에 위협을 가하는 목표물을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습과 별도로 이스라엘군이 투바스 인근 파라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마제드 피다 아부 제이나(16)를 사살했다고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이 WAFA를 인용해 보도했다.
WAFA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아이에게 총을 여러 발 쏘고 학대했으며 구급차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며 "군용 불도저로 시신을 난민촌 밖으로 끌고 나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8일 제닌, 툴카렘, 투바스 등 서안에서 공습과 지상군 투입 등 대규모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제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휘관 와셈 하젬 등 일당 3명이 탄 자동차가 이스라엘군 항공기의 폭격에 당해 3명 모두 숨졌다.
WAFA는 이스라엘군의 서안 군사작전 9일째인 이날까지 이 지역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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