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와 관련된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누리당은 17일 ‘세월호사고대책특위’를 구성하고 명단을 공개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특위 공동위원장은 심재철·유수택 최고위원이, 특위 간사는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안효대 의원이 담당한다.
또한 특위 위원에는 윤명희, 경대수(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강기윤, 윤재옥(안전행정위원회), 김성찬 손인춘(국방위원회), 김명연, 김영우, 이우현(경기도), 박상은(인천시), 최형철, 연영진(당 정책위원회) 의원 등이 포함됐다.
심 최고위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장에는 안 의원과 김영우 의원이 있고 그곳 상황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이끌 것이고, 본인은 서울에서 총괄 지휘할 것”이라며 “구조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사고와 관련된 전반적인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원고 학생 등 시신이 안산으로 왔음에도 안산시가 ‘합동분향소를 차려야 한다’며 아직 빈소를 차려지지 않고 있는 문제를 시와 협의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특위 회의는 오늘 의원들이 모이기 힘들기 때문에 내일 소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의 일을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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