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대통령 사과하고 복지부 장·차관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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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대통령 사과하고 복지부 장·차관 경질해야"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09.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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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진료 지연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응급실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진료 지연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일이야말로 의료대란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을 촉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에서 "의료대란 해결 노력에 정부가 또다시 초를 치고 있다.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경질 요구를 외면한 채 '의대 증원 유예는 없다'는 고집을 또 반복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어제 여야의정 협의체와 증원 재논의가 2026년 증원 유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며 "본격적으로 재논의할 수 있다던 전날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생명이 걸린 일을 놓고 정부는 또 오락가락"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응급실 뺑뺑이도 모자라 이제 협의체마저 뺑뺑이를 돌리려 하느냐"고 꼬집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결국 윤석열 정부는 자신들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런 식이라면 기껏 등 떠밀려 수용한 여야의정 협의체도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이 사과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그런데도 보건복지부 차관이라는 사람은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는 망언으로 국민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이미 의료대란의 최고 '빌런'으로 등극한 지 오래다. 지금이라도 결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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