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2024년 8월 9일~9월 16일) 과일 선물세트에 시범 도입한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패키지 1만 세트가 조기 완판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청과 부문에 우선 도입한 친환경 패키지는 기존의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 완충재 ‘허니쿠션’으로 대체한 게 특징이다. 허니쿠션은 유기적이고 촘촘하게 짜인 벌집 패턴 모양으로 제작된 종이 완충재다. 패턴 사이의 공기층이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배송 중 과일이 움직이거나 부딪혀 상처가 나지 않도록 플라스틱 소재의 팬캡과 SP망으로 일일이 과일을 감싸 포장했다.
해당 품목은 사과·배·샤인머스켓·애플망고 난(蘭) 세트, 사과·배·샤인머스켓·애플망고 국(菊) 세트, 사과·배·샤인머스켓·애플망고 정(情) 세트, 혼합사과·배·애플망고 정(情) 세트 등 총 4개 품목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명절 선물 세트 상품 구성에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종이 포장재를 활용한 구성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보냉가방 재사용 등 친환경 프로모션 차원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현대백화점 정육 선물세트 보냉가방을 백화점에 가져오면, 개수에 따라 그린프렌즈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올 추석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나 고객 반응 등도 살펴 포장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선물 세트에 100% 사탕수수 섬유로 제작한 종이 상자를 도입했고, 2021년에는 와인 선물용 패키지를 가죽이나 플라스틱 소재에서 친환경 소재인 종이로 교체한 선물 세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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